고속도로에서 차 멈췄을 때 대처 법. 도로공사 무료견인서비스
0. 차는 갓길에 세우고 트렁크를 연 후, 핸드폰 챙기고 내려 도로 밖으로 나간다. 만약 위험하면 그냥 도망가자.
1. 한국 도로공사 콜센터 1588-2504 전화해서 일단 긴급 무료견인 서비스를 받는다. (가까운 졸음쉼터, 휴게소로 견인해줌)
2. 보험사 전화해서 내가 원하는 목적지 까지 견인한다. (수리가 가능해보이면 가까운 정비소, 아니라면 폐차장)
얼마전 경주에서 전주 가는길에 차가 멈췄습니다.
고속도로 탄지 얼마 안됐는데 악셀 밟을때마다 이상한 소리가 났습니다.
그러고 약 5분정도 지나니 룸미러를 통해 볼 수 있는건 새하얀 연기뿐이였고, 이때 운행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했습니다.
1차로에서 갓길까지 이동하는데 속도가 빠르게 줄었고, 갓길에 들어서자마자 시동이 꺼지며 차가 아예 멈췄습니다.
좀더 도로 밖으로 옮기고 싶었지만 시동이 걸리지 않아 포기 후 핸드폰만 챙겨서 도로 밖으로 대피했습니다.
위험하므로 보험사 긴급출동, 도로공사 무료견인 서비스를 둘다 요청했고, 둘 중 빨리오는 것을 타고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도로공사 무료견인 서비스가 먼저 도착했고, 도로공사 차량이 아닌 사설 견인차 차량이라서 걱정되는 마음에 동영상 촬영하며 사설 견인차량이 아닌지 여쭤봤습니다.
기사님께서 핸드폰을 보여주셔서 도로공사에서 하청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게됐고, 가까운 휴게소로 이동했습니다.
보험사 기사님께 연락드려 새로운 위치를 알려드렸습니다.
저는 수리가 불가능 할것이라고 생각했고, 환자와 함께 병원에서 퇴원하여 10일만에 돌아오는 길이라 짐이 많아서
주변에서 폐차를 하면 짐을 옮기기 힘든 상황이었습니다.
따라서 제 보험사가 제공하는 무료 견인 거리를 최대한 활용하고자 목적지인
현재 위치에서 전주와 최대한 가까운 정비소인 대구로 이동했고,
운행불가 판정이 나서 다시한번 무료 견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전주에서 아버지가 데리러 오시고 계셨고, 중간지점인 거창까지 이동 후 근처 폐차장에서 제 차량에 있던 짐을 아버지 차량에 다 싣고 폐차했습니다.
이후 아버지 덕분에 전주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안도의 국밥 한그릇.
참 위험한 상황이였지만 한국도로공사, 보험사 덕분에 안전하게 집에 도착했습니다.